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2.42포인트(△2.47%) 떨어진 1672.44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두자릿수의 급락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 악화 우려가 패닉셀을 불러왔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74.02포인트(△4.32%) 떨어진 1640.84로 출발했다. 장 초반 1630선(1637.88, 장중 최저가)까지 밀린 뒤 반등에 나섰다. 오전 중 1722.97까지 오른 뒤 재차 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1670~1690선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6억4165만주, 거래대금은 9조552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06억원, 356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52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내렸다. 보험(△6.71%), 은행(△5.51%), 금융업(△5.02%), 전기가스업(△4.75%), 운수창고(△4.52%), 운송장비(△3.51%), 증권(△3.31%), 철강금속(△3.14%), 통신업(△3.01%), 전기전자(△2.64%)의 낙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건설업(△2.15%), 제조업(△2.09%), 서비스업(△2.03%), 기계(△1.39%), 의료정밀(△1.27%), 비금속광물(△1.03%), 섬유의복(△0.66%), 종이목재(△0.48%), 화학(△0.44%), 의약품(△0.41%), 유통업(△0.30%), 음식료품(△0.27%)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했다. 현대모비스(△5.57%), POSCO(△4.01%), 현대차(△3.38%), 삼성전자(△3.27%), 삼성바이오로직스(△2.91%), SK텔레콤(△2.85%), 삼성SDI(△2.77%), NAVER(△2.58%), LG화학(△1.92%), 삼성물산(△1.67%), SK하이닉스(△0.25%)가 내렸다.

셀트리온(1.51%), LG생활건강(0.09%)이 소폭 상승했고, 카카오는 전날과 같았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3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35개다. 보합은 32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10.22포인트(2.03%) 상승한 514.73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50원(1.43%) 상승한 12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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