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시에 8%가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동반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사이드카(Side Car)도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낮 12시 5분부터 20분간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했다.

두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시장에서 주가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이다.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간인 낮 12시 5분 51초에 전 거래일보다 129.69포인트(8.15%) 떨어진 1461.51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낮 12시 5분 31초에 전 거래일보다 40.33포인트(8.31%) 하락한 444.81을 나타냈다.

국내 양대 주식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4거래일만이며, 역대 두번째다.

서킷브레이커 외에 사이드카도 두 시장에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막아 증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발동시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코스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5분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어 낮 12시 54분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 및 현물 지수 급락으로 인해 코스닥에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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