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급락 하루만에 폭등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27.51포인트(8.60%) 상승한 1609.97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강세 출발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폭을 높였다. 장중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분 3초에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199.40포인트에서 209.95포인트로 10.55포인트(+5.29%) 상승한 후 1분간 지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10시5분~10시10분) 코스피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이번 것을 포함해 총 6번이다. 매수호가 효력 정지가 2회,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4회다.

지수는 오후 들어 1580선을 찍고 1560선대까지 밀려났으나, 장 막판 재차 강세를 보이며 16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1672.44)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래량은 6억7091만주, 거래대금은 10조3315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503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11억원, 84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운수창고(△2.48%)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11.25%), 전기전자(10.91%), 제조업(9.29%), 은행(8.86%)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금융업(8.29%), 철강금속(8.25%), 서비스업(8.03%), 섬유의복(7.91%), 운송장비(7.91%), 화학(7.87%), 유통업(7.73%), 건설업(7.43%), 의약품(7.14%), 의료정밀(7.02%), 전기가스업(6.99%), 기계(6.58%), 비금속광물(5.63%), 음식료품(5.40%), 보험(5.13%), 종이목재(4.69%), 통신업(3.71%)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거 급등했다. 엔씨소프트(13.46%), SK하이닉스(13.40%), 삼성SDI(12.81%), 삼성물산(12.35%), 삼성전자(10.47%), 삼성바이오로직스(9.17%), NAVER(9.09%), 현대차(8.56%), 현대모비스(8.24%), 카카오(7.67%), LG화학(7.46%), LG생활건강(7.32%), 셀트리온(5.14%), SK텔레콤(3.32%)이 올랐다.

종목별로 태양금속우(30.00%), JW중외제약2우B(29.98%), 두산퓨얼셀2우B(29.98%), 흥국화재우(29.97%), 덕성우(29.96%), 서연(29.90%), 계양전기우(29.89%), JW중외제약우(29.86%), 두산퓨얼셀1우(29.78%), JW중외제약(29.77%), 두산솔루스2우B(29.77%), 흥국화재2우B(29.69%)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우선주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85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4개다. 보합은 16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36.64포인트(8.26%) 뛴 480.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또한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개장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0.95%) 내린 12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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