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대비 49%, 순이익은 50% 감소
삼성전자 제외하고 봐도 실적 수준 비슷

사진=한국거래소

국내 상장사의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결산실적을 살펴본 결과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이번 조사는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 법인 684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1169조원으로 전년대비 3.3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조원, 36조원으로 이는 전년대비로 보면 49.97%, 54.22%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3.24%)를 제외하고 봐도 실적 악화는 여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014조원, 42조원, 21조원이다. 전년대비로 보면 각각 2.38%, 38.62%, 54.94% 줄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67.61%로 전년말 대비 2.92%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전년대비 17.27% ↑),  섬유의복(7.43%),  의약품(6.05%),  운수장비(4.71%),  서비스업(3.96%),  통신업(2.98%),  운수창고업(1.79%),  음식료품(1.30%),  기계(0.30%)가 전년대비 매출이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전년대비 10.93% ↓), 건설업(8.59% ↓), 비금속광물(7.96% ↓), 종이목재(6.71% ↓), 화학(5.26% ↓), 철강금속(3.24% ↓), 전기가스업(2.86% ↓), 유통업(1.82% ↓)은 감소했다.

개별기준으로 485사(70.91%)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199사(29.09%)는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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