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물가동향 발표…1월 1.5% 기록 이후 매월 감소 추세

사진=Pixabay

3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전년동기대비 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54를 기록, 전년대비 1%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정이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와 용역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다. 변동률을 보면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수 있다. 2015년(100)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난 1월만 해도 1.5%였던 물가지수는 2월에는 1.1% 증가, 3월 1%로 3개월 내내 하향 추세다.

3월 물가지수를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0.7% 증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0.4% 늘었다.

생활물가지수는 1.8%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식품은 2.4%, 식품이외는 1.4%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던 부분은 신선식품지수다.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8.4%, 16.6%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10%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2.6%), 교통(2.7%), 주택·수도·전기·연료(1.1%), 음식·숙박(1.1%), 보건(1.6%), 기타 상품·서비스(1.9%), 의류·신발(0.6%), 주류·담배(1.1%)가 상승했다.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 통신(-1.2%), 교육(-0.9%), 오락·문화(-1.3%)는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이 1.6% 올랐다. 농축수산물(3.2% ↑), 공업제품(1.3% ↑), 전기·수도·가스(1.6%↑)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 강원이 1.3% 올랐다. 충북·충남 1.2%, 서울·대구·인천·광주·경기·전북·전남지역은 1.1%,
경남·제주는 0.9%, 경북 0.8%, 대전, 울산은 0.7%, 부산은 0.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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