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Pixabay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과 실업부담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0.91포인트(1.69%) 하락한 2만1052.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8.25포인트(1.51%) 내린 2488.6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14.23포인트(1.53%) 떨어진 7373.0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한주간 각각 2.7%, 2.08% 내렸다. 나스닥은 1.72% 하락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8시 2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를 27만558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고용은 70만1000명(계절 조정치) 감소했다. 미국에서 신규고용이 감소한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3월 고용지표 조사 시점은 지난달 중순까지다. 이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음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보다 고용 상황은 더욱 나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2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약 1000만명 폭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64.72포인트(△1.18%) 떨어진 5415.5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5.05포인트(△0.47%) 하락한 9525.77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66.38포인트(△1.57%) 하락한 4154.58로 장을 마쳤다.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도 25.50포인트(△0.95%) 내린 2662.99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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