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16일부터 국내 직원 70% 이상의 휴업에 들어간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4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

국내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에 돌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휴직에 돌입하는 직원의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긴다. 이들은 휴업기간에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 혹은 통상임금)을 받는다.

타 항공사도 비상에 들어간 것은 매한가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전 직원이 15일 간 무급휴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노선을 운휴중인 이스타항공은 전체 임직원 20%를 줄인다.

진에어는 지난달부터 신청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전 직원 대상 유급휴직을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도 전 직원이 40일간 유급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직원 90%가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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