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얼라이언스' 회원사에 개방

경기도 과천에 있는 KT-MEG 센터 <사진출처=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T는 국내외 20개 협력사와 'KT 에너지 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하고,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멕)'을 얼라이언스 회원사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별도 사용료 없이 KT-MEG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시스템 연동으로 발생하는 개발비는 부담해야 한다.
 
2015년 첫선을 보인 KT-MEG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엔진(e-brain)을 탑재한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이다. 현재 약 1만여 곳에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으로, 현재 장비 제조사 16개사, 솔루션 업체 3개사, 진단 업체 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KT는 상반기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원사 참여를 추진하는 등 얼라이언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KT-MEG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회원 제조사는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이 가능해진다.
 
회원사인 산업용 냉동기 제조사 센추리는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온라인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이번 개방으로 KT-MEG을 통한 원격관제가 가능해져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KT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KT는 "하반기에는 에너지거래분야 회원사 참여가 예정돼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 에너지 사업자 연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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