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NHN엔터테인먼트 본사(판교)>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의 작년 거래액이 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HN엔터는 이날 작년 부문별 실적을 공개했고, 페이코의 누적 거래액은 2015년 8월 출시 이후 3조4천억원에 이르렀다.

페이코, 전자상거래,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전산 인프라 대여업)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작년 4천332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2016년)보다 13.0% 성장했다.

기타 부문은 NHN엔터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신작 출시 지연의 여파로 전년보다 1.4%가 줄어든 2천735억원 매출을 올렸다. PC 게임 매출은 2천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NHN엔터 관계자는 "페이코는 올해 상반기 삼성페이와 제휴해 스마트폰을 오프라인 매장의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면 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MST'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페이코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쇼핑, 여행, 건강, 금융 등 생활밀접형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HN엔터는 또 게임 영역에서는 '크리티컬옵스' '모노가타리' '툰팝' 등의 신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주력작인 '콤파스'와 '피쉬아일랜드2'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앞서 NHN엔터는 지난 7일 공시에서 작년 매출 9천91억원, 영업이익 347억원, 순이익 9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해 각각 31.7%와 28.2%의 성장률을 보였고, 매출은 6.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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