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휘발유와 경유, LPG(액화석유가스), 수소, 전기 등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복합 주유소'가 울산에 생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11일 "자동차용 전통 연료와 대체 연료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국내 1호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을 오는 6월 울산 북구 연암동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와 LPG, LPG와 수소 등을 동시에 판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차량용 연료 전 품종을 한 곳에서 파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연암동에 있는 5천㎡ 부지의 기존 주유소와 LPG 충전소 사이 유휴 공간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기 충전 설치를 위한 협의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 문을 열면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보급도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전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