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러시아 월드컵 주 경기장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오익균 현대차 러시아 법인장, 정원정 기아차 러시아 법인장 등 회사 관계자와 제이 노이하우스 FIFA 마케팅 담당 임원, 알렉세이 소로킨 대회 조직위원회(LOC) 위원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 전달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FIFA 홍보대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네마냐 비디치 선수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싼타페·투싼·스타렉스와 러시아 현지 전략차종인 쏠라리스 등 530대를, 기아차는 K9·쏘렌토·스포티지와 유럽 현지 전략차종인 씨드 등 424대를 월드컵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FIFA 공식 후원사로 1999년부터 20년째 함께 하고 있으며 기아차도 2007년부터 FIFA 공동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 전달식에서 러시아 월드컵 참가 32개국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슬로건이 부착된 각국 국가대표팀 이동용 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기아차는 '공인구 전달 어린이 선발 캠페인' 발대식을 열었다.

28개국 64명의 어린이가 매 경기 심판과 함께 등장해 공인구를 전달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이외에도 월드컵 기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는 각국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 구호를 공모하는 '현대 치어링 스타디움'과 슬로건 공모전 우승자에게 자국 대표팀 버스 동승 기회를 주는 '콘보이 차량 탑승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기아차는 국가별 시승회를 통해 30개국에서 선발된 60명의 고객을 러시아로 초청하는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러시아',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5인제 축구 대회 '기아 챔프'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