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보험금을 늦게 지급하는 회사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채이배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보험사의 유형별 민원 현황 및 사고보험금 지급기간별 점유 비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보험사 민원 유형별 접수 현황 가운데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이 41.2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난 5년 동안 보험금 지급 기간이 11일 이상인 건수가 293만7502건으로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동부화재(227만6777건) △현대해상(189만8871건) △KB손해보험(181만955건) 순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 중 보험금 지급기간이 11일을 넘긴 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생명(35만9564건)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채이배 위원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늦게 지급해 불편을 낳고 있다”며 “보험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보험업법 개정 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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