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16일 수요예측 후 23~24일 청약…8월 초 상장 예정

셀레믹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기반으로,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후 제품화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현재 타겟 캡쳐(Target Capture) 키트,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셀레믹스에 따르면 MSSIC™은 기존 대비 100배 수준의 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소요 시간은 40%로 단축한 기술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절감효과가 있어 대량으로 빠르게, 업계 내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

타겟 캡쳐 키트는 세계적으로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6개 업체만 제작 가능하다.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는 셀레믹스가 유일하게 타겟 캡쳐 키트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 연구 기간이 5년 정도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

회사는 최대 20kbp(kilo base pair)까지 긴 유전자도 한번에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기술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국내외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의 돌연변이 전파에 대해 1일 이내에 바이러스 전장염기서열을 정확히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서비스하기도 했다.

셀레믹스의 제품은 대형병원, 수탁검사기관, 체외진단(IVD) 기업, 시퀀싱 서비스 공급자, 제약사, 육종 연구기관, 연구소 등 바이오 산업의 주요 기관들에 공급된다. 

진단, 신약개발, 종자개발,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학술연구 등 바이오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돼,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셀레믹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32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800~2만2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공모금액은 약 290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 개발 영역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5일~16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3일~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