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금융사 등에 전방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지난 24일 밤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같은 건물에 있는 H법무법인, 옵티머스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 등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업계와 하나은행 등도 방문했다. 펀드 판매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NH투자증권 등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중단을 요청한 뒤,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투자하는 대신 대부업체나 한계기업의 사모사채를 담은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23일에 이어 이날도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2종에 대해 판매사에 환매 중단을 통보했다.

현재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측의 요청으로 환매중단된 금액은 906억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