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대비 68.85% 급증, 순이익도 34.26% 증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이미지 //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이미지 //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언택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176억71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8.8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851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7.10% 늘었고, 순이익은 1525억2500만원으로 34.26%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리니지M과 주요 PC 온라인 게임의 고른 성장, 리니지2M의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47% 늘었다.

자료=엔씨소프트
자료=엔씨소프트

매출 구성을 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이 3896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5532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3571억원)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리니지M 매출이 2452억원으로, 2분기(1599억원)보다 53%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엔씨 측에 따르면 3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다.

3분기 리니지2M 매출은 1445억원이다. 1분기(3411억원)의 42%, 2분기(1973억원)의 73% 수준으로 감소했다.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리니지와 리니지2, 길드워2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기대비 16%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771억원, 북미·유럽 274억원, 일본 139억원, 대만 79억원 등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 측은 “이달 10일 북미·유럽에 콘솔·PC 신작 ‘퓨저’(FUSER)를 출시했다”면서 “‘트릭스터M’, ‘블소2’, ‘프로젝트 TL’등의 게임을 국내외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