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시가 2020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장을 마쳤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92포인트(0.65%) 오른 30606.4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4.03포인트(0.64%) 뛴 3756.0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8.28포인트(0.14%) 오른 12888.28로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불과 몇 개월 만에 폭등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인 43.6% 급등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6.3%, 7.3% 올랐다.

특히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도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오전 중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급반등했고, 나스닥은 내내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했다.

경제지표는 좋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넷째 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9000명 감소한 78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3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0포인트(-1.45%) 내린 6460.5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8포인트(-0.86%) 하락한 5551.41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는 전일 대비 18.95포인트(-0.53%) 떨어진 3552.64로 거래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이날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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