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직원과 2주간 접촉자제 지시 내린 회사도 있어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옥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옥

키움증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여의도 증권가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6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키움증권은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을 모두 회사에서 내보내고 검사와 재택근무를 지시한 상황이다.

해당 직원은 잠복기 동안 정상 출근과 재택 근무를 병행해왔다. 이에 여의도 일각에서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이번 키움증권 확진자 발생건과 관련, 최근 키움증권 직원과 접촉한 사례가 있으면 회사에 신고할 것을 지시했다. 또 향후 2주간 키움증권 직원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내부적으로 공지했다.

한편 키움증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6월 리서치센터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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