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86포인트(0.83%) 오른 31188.3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2.94포인트(1.39%) 뛴 3851.8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60.07포인트(1.97%) 상승한 13457.25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종가는 물론 장중 기준으로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에 따라 추가 경기부양 기대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당선자 시절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실시를 발표한 바 있다.

우려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과격한 시위도 특별히 나타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은 지속 확산 중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총사망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

주요 기업 주가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가입자 2만명 돌파를 밝힌 넷플릭스(16.85%)가 17%가까이 급등했다. 알파벳(구글)(5.36%), 아마존(4.57%), MS(3.65%), 트위터(3.64%), 애플(3.29%), 엔비디아(2.61%), 페이스북(2.44%), 인텔(1.17%), 디즈니(0.81%), 테슬라(0.70%)도 줄줄이 올랐다.

AMD(-0.78%)가 소폭 하락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1.51%), BOA(-1.31%), 웰스파고(-0.55%), 골드만삭스(-1.29%)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0.41%) 상승한 6740.39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06.31포인트(0.77%) 오른 13921.37로,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29.83포인트(0.53%) 오른 5628.44로 마쳤다.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는 28.62포인트(0.80%) 상승한 3624.0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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