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03%) 오른 3853.0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3.67포인트(0.55%) 뛴 13530.9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37포인트(-0.04%) 하락한 31176.01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모두 장중 신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으나,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종가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장에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당선자 시절 발표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새 정부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낙관론 등이 팽배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수십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중에는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내용도 있다. 또 마스크와 백신 투약을 필요한 물품 등의 생산에 국방물자 생산법을 발동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미국 입국 여행각에 사전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격리의무도 부과할 계획이다.

경제지표는 우려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6000명 줄어든 90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92만5000명)보다 소폭 적은 수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5.8% 늘어난 166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시장 예상치(156만채)보다도 많다.

주요 기업 주가를 보면 인텔(6.46%), 엔비디아(3.75%), 애플(3.67%), AMD(3.13%), 페이스북(2.02%), 아마존(1.34%), MS(0.28%),  알파벳(구글)(0.22%) 등이 상승했다.

디즈니(-1.32%), 넷플릭스(-1.11%), 트위터(-1.01%)가 1%대 하락했다. 테슬라(-0.64%)도 소폭 내렸다.

주요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BOA(-1.73%), 웰스파고(-1.39%), JP모건체이스(-0.79%), 골드만삭스(-0.38%)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7포인트(-0.37%) 하락한 6715.4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4.70포인트(-0.11%) 내린 13906.6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37.65포인트(-0.67%) 하락한 5590.79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는 5.69포인트(-0.16%) 내린 3618.35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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