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10개월 이상 단축, 교통대책 평균 16개월 조기 확정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쳐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쳐

정부가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을 10개월 이상 단축한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는 2기보다 57개월(4년 9개월) 가량 더 빠르게 만들어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기 신도시 추진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지구계획 수립·토지보상 병행 등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적용하여 보상 착수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은 지난해 8월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올해 상반기에 보상공고 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57개월(4년9개월) 단축,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9~10월에는 남양주왕숙2 등, 11~12월에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연말까지 3만호를 조기공급한다. 나머지 3만2000호는 2022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이미 모두 확정됐다. 3기 신도시는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발표부터 교통대책(안)을 마련했으며, 사업별 검증, 관계기관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해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 이상 빨리 교통대책을 확정한 상태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하여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준공을 도모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와 병행하여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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