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게임스톱 등 일부 과열주의 진정 양상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19포인트(0.99%) 오른 30603.3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61포인트(0.98%) 뛴 3787.3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66.56포인트(0.50%) 상승한 13337.16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전일의 급락이 개인투자자에 항복한 헤지펀드의 숏스퀴즈(short squeeze)가 일으킨 것으로 본다. 주식을 사들여 갚기 위해 다른 주식 포지션을 다급히 청산하다 보니 투매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밸류에이션 등과 관계 없는 매도, 지수가 최근 3개월래 최대 낙폭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일부 되돌림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로빈후드 등 주요 주식거래 플랫폼이 게임스톱 등 일부의 주식 거래 제한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집중 타깃이었던 종목들은 동반 급락했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44.10% 급락했다. AMC(-56.57%),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36.40%)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주요 기업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트위터(7.28%)가 7%대 올랐고, 넷플릭스(2.93%),
디즈니(5.56%), 인텔(4.62%), MS(2.59%), 알파벳(구글)(1.88%), 엔비디아(1.03%), 버라이즌(0.43%), 스타벅스(0.29%), 아마존(0.16%)도 올랐다.

애플(-3.50%), 테슬라(-3.32%), 페이스북(-2.62%), AMD(-1.49%)는 하락했다.

웰스파고(2.09%), JP모건체이스(1.65%), BOA(1.59%), 골드만삭스(0.52%) 등 주요 금융주는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3%)보다 부진했다.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만7000명 줄어든 84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 2주 연속 줄었다. 시장 예상치(87만5000명)를 밑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45.47포인트(0.33%) 오른 13665.93로,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50.90포인트(0.93%) 오른 5510.52로 장을 마쳤다.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는 20.66포인트(0.58%) 상승한 3557.04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1.22포인트(-0.63%) 하락한 6526.15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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