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최근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게임스톱 주가는 67.87% 폭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74포인트(-2.03%) 내린 29982.6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3.14포인트(-1.93%) 떨어진 3714.2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66.46포인트(-2.00%) 하락한 13070.7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3만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14일(29861.55) 이후 처음이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27%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3.31%, 3.49% 내렸다.

게임스톱(67.87%), AMC엔터테인먼트(53.65%) 등 개인들의 타깃이 된 종목들이 대거 폭등했다.

증권앱 로빈후드 등 주식거래 중개업체들이 거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이에 개인 매수가 쏟아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개별 급등세는 최근 시장의 급락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 게임스톱 주식 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가 증거금 마련을 위해 보유 주식을 현금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기업이 대체로 하락했다. 테슬라(-5.02%), 애플(-3.74%), MS(-2.92%), 페이스북(-2.52%), 디즈니(-2.16%), AMD(-2.15%), 트위터(-2.02%), 알파벳(구글)(-1.39%), 스타벅스(-1.37%), 버라이즌(-1.12%), 넷플릭스(-1.15%), 인텔(-0.99%), 아마존(-0.97%), 엔비디아(-0.47%) 등이 내렸다.

웰스파고(-3.02%), BOA(-2.21%), 골드만삭스(-1.40%), JP모건체이스(-1.11%) 등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실망도 주가 하락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결과 예방효과가 평균 66%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 모더나(94.1%)에 미치지 못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69포인트(-1.82%) 하락한 640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33.06포인트(-1.71%) 내린 13432.8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1.31포인트(-2.02%) 빠진 5399.21로 장을 끝냈다.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는 75.60포인트(-2.13%) 떨어진 3481.4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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