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게임스톱 등 일부 과열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0687.4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2.45포인트(1.39%) 오른 3826.3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09.39포인트(1.56%) 뛴 13612.78로 장을 마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집결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을 위협한 ‘게임스톱 현상’의 열풍이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전일 30% 떨어졌던 게임스톱은 이날 60.01% 급락했다.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도 41.29% 추락했다.

게임스톱발 변동성 우려가 사그러들면서 시장 전반에 펼쳐졌던 불안감이 다소 사그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다시 높아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기존의 1조9000억 달러 부양안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현재 경기부양책 규모가 너무 크다며 600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해 제시한 바 있다.

주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89개의 S&P500 기업 중 약 81%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주요 기업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3.93%), 디즈니(3.58%), 스타벅스(3.11%), 트위터(2.53%), 엔비디아(2.42%), 인텔(2.31%), 페이스북(1.94%), 넷플릭스(1.69%), 알파벳(구글)(1.38%), AMD(1.37%), 아마존(1.11%), 애플(0.63%), 버라이즌(0.42%) 등이 올랐다.

MS(-0.06%)가 소폭 내렸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23포인트(0.78%) 상승한 6516.6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13.14포인트(1.56%) 오른 13835.1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01.43포인트(1.86%) 상승한 5563.1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도 59.61포인트(1.69%) 오른 3590.46으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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