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 109.1% 폭증
여행·교통서비스·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각각 70%, 94.4% 급감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6조원에 육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09.1% 폭증했다.
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11조원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이 15조994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109.1% 급증했고, 음·식료품도 66.3% 늘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도 56.1% 증가했다. 이외에 생활용품 거래액도 전년대비 54.7%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가정내 생활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부활동 자제의 영향으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이 94.4% 급감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70% 줄었다.
온라인 쇼핑에서의 모바일 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다. 12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 148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3.8%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의 비중은 69.7%로 전년동월대비 4%포인트(p)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 1234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08조 6883억원이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 등에서 감소했다.
대신 음식서비스(78.6%), 음·식료품(48.3%), 생활용품(44.1%) 등이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5369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8.2% 감소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2575억원으로 25.9% 증가했다.
4분기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 1조 2627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1286억원, 음반·비디오·악기 758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