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 공매도 금지 연장 소식이 전해졌으나, 정작 지수 상승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13포인트(-1.35%) 떨어진 3087.55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34포인트(0.17%) 오른 3135.02로 출발했다. 직후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워 장 한때 3068.4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14억4429만주, 거래대금은 20조380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조470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8351억원, 640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조27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2.64%), 전기전자(-2.44%), 서비스업(-2.17%), 비금속광물(-1.99%), 보험(-1.81%), 의약품(-1.72%), 은행(-1.68%), 기계(-1.61%), 증권(-1.48%), 금융업(-1.44%), 제조업(-1.37%)의 낙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음식료품(-0.94%), 의료정밀(-0.61%), 유통업(-0.34%), 화학(-0.14%)도 내렸다.

운송장비(1.39%), 종이목재(1.04%), 섬유의복(0.94%), 전기가스업(0.88%), 통신업(0.88%), 운수창고(0.52%), 철강금속(0.08%)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LG전자(-4.55%), SK하이닉스(-3.85%), NAVER(-3.37%), 삼성전자(-2.48%), 셀트리온(-1.73%), 카카오(-1.62%), 삼성바이오로직스(-1.45%), 삼성SDI(-1.45%), LG생활건강(-0.55%)이 내렸다.

현대모비스(3.02%), 현대차(1.22%), 기아차(0.41%), SK이노베이션(0.32%), LG화학(0.10%)이 올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0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39개다. 보합은 67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6.11포인트(-0.63%) 떨어진 964.5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0원(0.32%) 뛴 1118.50원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