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상장명 피비파마)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지난 2015년 7월 13일 설립됐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바이오시밀러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의미한다.
원약사 특허가 만기 예정인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 중 시장성이 높고 임상적 효능과 안정성이 장기간 입증된 제품을 선별하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파이프라인 중 개발이 가장 앞선 제품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다.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
이외에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HD20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PBP1502) 등 총 8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 외 2개의 항체 기술 기반 신약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췌장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PBP1510)의 경우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FDA (미국), MFDS (한국), EMA (유럽) 허가기관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받았으며, 유럽 및 국내에서 임상 1/2a상 진입을 위한 준비 중이다.
최대주주는 메이슨 파트너스(Mayson Partners Pte. Ltd.)이며, 지분율은 20.96%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51.07%다.
메이슨 파트너스는 경영안정성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박소연 대표와 김진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한 명목회사다.
6월 결산법인이다. 2020영업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30일) 영업손실이 107억853만5000원이다. 영업수익(매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순손실이 146억7181만원이다.
2021영업연도 1분기(2020년 7월~9월 30일)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5억7562만4000원이다. 영업수익은 166만4000원, 순손실이 23억4326만원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1531억9021만8000원이다.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207억4511만9000원, 1324억4509만9000원이다. 자본금은 1493억1843만8000원이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19.76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2만5000~3만2000원) 상단인 3만2000원에 결정됐다.
지난달 25~26일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37대 1을 기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909억3248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이날 시초가가 2만88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시초가 대비 4000원(13.89%) 오른 3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