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위지윅스튜디오는 자회사인 엔피가 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삼성기업인수목적 2호(삼성스팩2호) 주식회사와 합병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엔피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지난 2019년 12월 위지윅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같은 국가적 행사와 삼성갤럭시, 현대/기아차 신차발표회 등 대기업의 신제품 홍보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2018롤 월드챔피언쉽(LOL), 2020년 WCG등 세계적 규모의 게임 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스팩합병은 경영투명성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효율적 경영 실현, 대외인지도 향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합병자금은 사업영역 확장,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피의 이번 예비 상장 청구로 위지윅의 밸류체인 내 상장 계획 중인 회사가 두 곳으로 불어났다.

드라마제작사로 이미 인지도가 높은 코넥스 상장사 래몽래인이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 청구 심사 중이다. 이로써 위지윅은 모회사는 물론 자회사 두 곳이 상장하는 명실상부 종합 콘텐츠 제작사 그룹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종속회사 중 메리크리스마스는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위지윅 관계자는 “엔피가 상장되면 홍보효과 및 기업평가를 통한 국내외 업체들과의 제휴가 원활해질 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력이 확대되어 성장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위지윅 밸류체인 내 관계사들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제고에 엔피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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