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권거래소//사진=NYSE

뉴욕증시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38포인트(0.30%) 오른 31148.2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5.09포인트(0.39%) 상승한 3886.8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8.56포인트(0.57%) 뛴 13856.3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간 3.89%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4.65%, 6.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일자리는 4만9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12월 일자리 감소폭도 당초 발표된 14만개에서 22만7000개로 늘었다.

시장에는 특별히 부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되레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의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해석했다.

이날 미국 상원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한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구제법안을 과반 찬성만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공화당 의원 전원이 대규모의 재정부양을 반대하더라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회 문턱을 넘길 수 있게 됐다.

주요 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최근 시장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게임스톱(19.20%)이 반등,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3.67%)는 소폭 내렸다.

스타벅스(2.74%), 알파벳(구글)(1.71%), 아마존(0.63%), 페이스북(0.60%), 디즈니(0.52%), 트위터(0.48%), 버라이즌(0.33%), 테슬라(0.26%), MS(0.08%), AMD(0.07%)가 올랐다.

인텔(-1.04%), 엔비디아(-0.54%), 애플(-0.46%), 넷플릭스(-0.25%)는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2포인트(0.90%) 오른 5659.26으로,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는 13.65포인트(0.37%) 오른 3655.77로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3.57포인트(-0.03%) 하락한 14056.72로, 영국 FTSE100 지수는 14.39포인트(-0.22%) 내린 6489.3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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