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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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르신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높이고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시작한다.

이번 보급은 서울시와 ktM모바일·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가 함께하며, 시는 사업의 총괄 홍보·교육지원 및 행정 지원을 맡고, ktM엠모바일은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개발, 삼성전자는 단말기를 공급한다. 삼성전자판매(삼성디지털플라자)는 서비스 개통과 스마트폰 기본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시범사업에는 총1,451명이 가입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이번에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늘리고(1.5GB→2GB) 신청기간도 4개월에서 6개월(6.25~12.31)로 확대했다.

보급 기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A12(SM-A125)이며, 올해 2월 출시된 신형으로 6.5인치의 큰 화면을 갖춰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에게 용이하며, 대용량 배터리(5000mAh)를 탑재해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다.

요금은 월 19,526원으로 음성‧문자‧데이터(2GB 사용 후 400kbs 속도로 무제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으며, 24개월 약정상품으로 요금제에 단말기값도 포함돼 있다.

만6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서울지역 34개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삼성디지털플라자의 갤럭시 컨설턴트가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을 안내하고 7월부터는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재도 제공한다. 
  
교재에는 스마트폰 글자 크기 조절, 무료 와이파이 접속법 등 기초 사용법부터 모바일 메신저로 사진‧동영상 공유,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어플리케이션 설치 등 응용 사용법까지 포함돼 있다.  

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폰이 생활 속 필수품이 되었지만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두렵고 낯선 문물로 남아있다”며 “서울시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하여 모든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25개 자치구 140곳의 ‘디지털배움터’, 어르신으로 구성된 디지털 老老케어 ‘어디나지원단’ 등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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