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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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거비 부담을 안고 있는 서울시 거주 청년(만19~39세)들을 위해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금의 하반기 신청이 내달 시작한다.

시는 오는 27일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주거포털 (https://housing.seoul.go.kr/)에서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작년 5천명에게 처음으로 지원한 ‘청년월세’의 지원규모를 올해는 5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상반기에 5천명을 선정해 ‘청년월세’를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 2만2천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월 지원금은 20만원으로 총 10개월 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일 추가경정예산 179억 원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상반기 5천명 선정에 7배 많은 3만 6천여 명의 청년들이 신청할 정도로 ‘청년월세’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만큼 이번에 대상자를 대폭 늘려 정책수요의 적체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작년에 선정해 실제로 10개월 간 청년월세를 지원받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첫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년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청년들은 ▴주거(98.7%) ▴경제(95.6%) ▴생활(98.7%)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 피해 장기화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도 자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거비 지원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주거실태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주거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청년월세지원 사업 시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서울시청년월세지원 상담센터’(1833-203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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