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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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이후 투자자의 주식신용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금년 8월에는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주식 반대매도 규모가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 손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주식 신용융자 잔고는 25.7조원으로 지난해 3월말(6.6조원) 대비 약 3.9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 중 신용거래 관련 반대매도 금액 또한 일평균 84.8억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향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최근 주식신용거래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민원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본인의 자산을 넘어서서 빌린 돈으로 주식을 하는 신용거래의 경우, 보유주식의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한다면 보유주식 전부가 반대매도 될 수 있으며, 매도금액이 신용융자잔액에도 못 미칠 경우에는 소위 ‘깡통계좌’가 되어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신용거래를 고민하는 투자자의 경우, 신용거래를 할지 말지의 여부는 물론 신용거래를 한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상품은 은행 신용대출에 비해 금리가 높고 만기가 짧으며, 만기연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신용도 및 투자계획에 맞는 여러 금융상품의 거래조건을 비교해 본 후 더 유리한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각 증권사 및 상품별로 신용거래 보증금률, 담보유지비율 등 거래조건이 상이하므로, 각 증권사 홈페이지 또는 창구를 방문하여 신용거래 핵심설명서, 거래설명서, 약관 등을 읽고 주요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신용거래를 시작했다면, 담보유지비율 미달 시 추가담보를 납입하여야 하므로 담보비율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담보비율은 각 증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앱 및 알리미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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