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파에 개장 후 2040선까지 내려섰다 낙폭 축소
코스닥은 지옥에서 천국으로…장중 상승반전 성공해

코스피가 기관·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2070선을 지켜냈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03포인트(-0.29%) 내린 2076.55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21% 내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82%, 1.70%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약세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 또한 개장부터 부진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25.51포인트(-1.22%) 내린 2057.07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쏟아지며 오전 중 2049.7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밀려오며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2070선을 회복하고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2억6200만주, 거래대금은 4조959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70억원, 71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0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0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1.13%), 전기·전자(-1.00%), 보험(-0.89%), 증권(-0.81%), 종이·목재(-0.66%), 의약품(-0.54%), 철강·금속(-0.51%), 금융업(-0.48%), 통신업(-0.42%), 유통업(-0.36%)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29%)보다 컸다.

은행(-0.29%), 제조업(-0.27%), 서비스업(-0.07%)도 내렸다.

비금속광물(2.26%), 음식료품(1.86%), 의료정밀(1.01%), 기계(0.96%), 화학(0.95%),운수창고(0.90%), 전기가스업(0.56%), 운송장비(0.48%), 섬유·의복(0.43%)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2.50%), POSCO(-1.93%), 삼성전자(-1.64%), 삼성물산(-1.44%), 셀트리온(-1.10%), SK텔레콤(-0.88%), KB금융(-0.85%), SK이노베이션(-0.49%)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89%), 한국전력(0.89%), 현대차(0.31%), LG화학(0.29%), 신한지주(0.23%)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거래정지 중이다.

종목별로 에이블씨엔씨(29.86%)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19일부터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1+1’ 행사 첫날,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이 5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21.76%)도 하락 하루만에 반등, 강세를 나타냈다.

잇츠한불(15.25%), 제이준코스메틱(11.21%), 한국화장품제조(8.49%), 한국콜마홀딩스(6.68%) 등 다수의 화장품주가 상승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3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79개다. 보합은 82개다.

◆ 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반등

코스닥은 이날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4.91포인트(0.71%) 오른 695.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9.15포인트(-1.32%) 내린 681.6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676.67까지 내리기도 했다. 점차 낙폭을 줄이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전체 거래량은 5억6510만주, 거래대금은 3조3417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8억원, 6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4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유통(1.94%), 운송장비·부품(1.93%), 비금속(1.88%), 화학(1.87%), 제약(1.46%), 반도체(1.02%), 기타(제조(0.97%), 제조(0.95%), 음식료·담배(0.94%), IT H/W(0.79%)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0.71%)보다 컸다.

IT부품(0.69%), 통신서비스(0.53%), 통신방송서비스(0.51%), 방송서비스(0.51%), 정보기기(0.50%), IT종합(0.45%), 통신장비(0.40%), 기타서비스(0.37%), 종이·목재(0.27%), 기계·장비(0.27%), 컴퓨터서비스(0.22%), 건설(0.22%), 일반전기전자(0.08%), 운송(0.06%), 금융(0.06%)이 올랐다.

출판·매체복제(-2.06%), 금속(-0.98%), 인터넷(-0.47%), 오락·문화(-0.43%), 디지털컨텐츠(-0.28%), 의료·정밀기기(-0.21%), IT S/W·SVC(-0.19%), 섬유·의류(-0.16%), 소프트웨어(-0.10%)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에이치엘비(5.51%), 메디톡스(4.19%), 포스코켐텍(3.60%), 셀트리온헬스케어(3.23%), SK머티리얼즈(2.18%), 파라다이스(2.06%), CJ ENM(0.71%)이 올랐다.

펄어비스(-1.81%), 바이로메드(-1.60%), 셀트리온제약(-1.60%), 스튜디오드래곤(-1.32%)이 내렸다.

신라젠(0.00%), 코오롱티슈진(0.00%), 컴투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바이오로그디바이스(29.71%)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이슈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라젠이텍스(11.63%)는 관계사의 신약 임상 추진 소식에 상승했다. 이 회사의 관계사인 메드팩토의 김성진 대표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약 후보 물질 '백토서팁(TEW-7197)'과 다국적 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국내 병용 투여 임상시험이 오는 12월 시작된다고 밝혔다.

차이나그레이트(-20.12%)가 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250억원 규모의 사채에 대한 원금과 이자 3억7500만원 등 총 253억7,500만원의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코스닥에 이날 상장한 아주IB투자(-14.81%)가 시초가 대비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1150원)는 공모가(1500원) 대비 23% 낮은 수치다.

디케이앤디(-9.15%)는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6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98개다. 보합은 103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80원(0.52%) 오른 1174.8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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