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에 상장한 에코캡은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설립됐다. 김창규 전 대표가 최대주주다. 최영천 현 대표이사는 2대주주이기도 하다.
에코캡은 전선, 전장, LED 등 자동차 전장부품을 제조한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GM과 GM Global 그리고 쌍용자동차 등이다. GM향 매출비중이 76.4%를 차지한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자동차용 전선 69%, 전장(Wiring Harness+Bulb Socket) 28%, LED Module 3%로 구성돼 있다. 최근 4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6% 수준이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멕시코 공장 준공 및 미국향 물류시설 증설로 미국시장내 영향
력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현대기아차, 포드, 폭스바겐 등으로 매출 다변화해 GM향 매출비중을 줄여간다는 목표다.
에코캡은 전장부품 제조를 통해 확보한 전기장치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부품(Bus-Bar)으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멕시코
공장에 대부분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후 주식수는 1467만8000주로 공모주식수 400만주를 포함한 전체 유통가능 주식수는 전체 상장예정주식의 26.4% 비중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최대주주 등 66.6%는 1년 6개월, 자사주 5.3%는 6개월, 우리사주 0.8%와 상장주선인 의무인수 0.8%는 각각 1년과 3개월이다.
에코캡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가밴드(4200~5200원) 최하단인 4200원에 결정됐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0.36대 1을 기록, 청약 미달됐다.
상장일 주가는 시초가(4100원)대비 1230원(30%) 오른 53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