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해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6.73포인트(0.81%) 오른 2078.84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0.4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0.35%)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1%)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최근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유가 급락으로 인해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이날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64달러(7.3%)급락한 46.24달러다.

코스피는 이날 6.84포인트(0.33%) 오른 2068.95로 출발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장 한때 2080선(2080.65)을 회복하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4억1255만주, 거래대금은 5조227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41억원, 20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55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8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험(1.84%), 화학(1.80%), 기계(1.70%), 서비스업(1.68%), 비금속광물(1.58%), 통신업(1.57%), 의약품(1.52%), 운수창고(1.49%), 운송장비(1.05%), 섬유·의복(1.04%), 전기가스업(0.98%), 제조업(0.92%), 철강·금속(0.82%)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81%)보다 컸다.

의료정밀(0.81%), 증권(0.79%), 유통업(0.43%), 전기·전자(0.42%), 금융업(0.35%), 은행(0.14%), 음식료품(0.06%)도 올랐다.

건설업(-2.18%)과 종이·목재(-0.83%)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NAVER(4.51%), 현대차(4.24%), LG화학(3.68%), 셀트리온(3.20%), 현대모비스(2.75%), 한국전력(2.55%), SK텔레콤(1.11%), POSCO(0.79%), 삼성전자(0.51%),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신한지주(0.12%)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KB금융(-1.53%), SK하이닉스(-1.31%), 삼성물산(-0.91%)이 하락했다.

종목별로 에넥스(30%)와 삼화전기(29.77%)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없다.

수소차 관련주인 엔케이(19.93%), 지엠비코리아(18.29%)가 강세를 나타냈다. 급등했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3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92개다. 보합은 72개다.

◆ 코스닥, 나흘만에 반등…670선 회복

코스닥은 이날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41포인트(1.88%) 오른 672.08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4.06포인트(0.62%) 오른 663.73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670선을 회복했다.

전체 거래량은 7억6182만주, 거래대금은 3조51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4억원, 6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50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7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유통(4.96%), 운송장비·부품(3.94%), 비금속(3.51%), 오락·문화(2.96%), 디지털컨텐츠(2.65%), 제약(2.51%), 기타 제조 2.12%), 통신장비(1.98%), 기계·장비(1.97%), 기타서비스(1.91%)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1.88%)보다 컸다.

제조(1.77%), IT S/W·SVC(1.42%), IT H/W(1.24%), IT부품(1.24%), IT종합(1.22%), 반도체(1.12%), 일반전기전자(1.01%), 건설(1.00%), 섬유·의류(0.84%), 화학(0.81%), 출판·매체복제(0.78%), 방송서비스(0.72%), 의료·정밀기기(0.65%), 인터넷(0.62%), 통신방송서비스(0.60%), 컴퓨터서비스(0.53%), 금융(0.41%), 음식료·담배(0.40%), 소프트웨어(0.23%), 운송(0.16%), 정보기기(0.15%), 통신서비스(0.07%)가 올랐다.

금속(-1.31%), 종이·목재(-0.91%)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셀트리온제약(9.87%), 셀트리온헬스케어(8.23%), 아난티(8.06%), 컴투스(7.64%), 에이치엘비(6.52%), 포스코켐텍(5.06%), 펄어비스(3.41%), 스튜디오드래곤(3.34%), 신라젠(2.72%), 코오롱티슈진(2.47%), CJ ENM(1.00%), 바이로메드(0.79%), 메디톡스(0.66%)가 상승했다.

파라다이스(-3.03%)는 3%대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우리산업홀딩스(29.81%)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했다. 이날 돌연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캔서롭(27.03%)은 세포임상치료제 개발 인재 영입 소식에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날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회사인 블루버드바이오(Bluebird Bio)의 핵심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이백승 박사를 CTO 및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노메트리(19.82%)는 중국 심천에 법인을 설립, 현지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차이나하오란(-93.01%)이 정리매매 첫날 급락했다. 이 회사는 관리종목 지정 후 공시규정에 따른 분기보고서 법정기한 미제출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차이나하오란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현진소재(-29.94%)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에스브이(-14.42%)는 아피메즈 지분 인수 계획 유보 소식에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4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44개다. 보합은 94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10원(-0.54%) 내린 11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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