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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투證 사장 “올해 영업익 1조, 3년 내 순이익 1조 달성”신년사서 밝힌 5가지 경영전략 재확인…세부적 계획은 밝히지 않아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사장까지 올라…“무거운 책임, 의무 지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목표 향해 뛰어갈 것”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 사장이 3년 내 순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3년내 순이익 1조원 달성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신년사에서 밝혔듯 5가지 경영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다만 어떤 부서에서 어느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직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가 밝힌 5대 핵심전략은 ▲계열사 및 본부간 시너지 일상화 ▲자원 활용 최적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제고 및 업무혁신 문화 장착 ▲해외 현지 법인의 성공적 안착 및 경쟁력 확보 ▲고객 중심, 고객 수익률 중심, 정도 영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은행 계열이 없고, 제조 기반 계열사의 지원 등 내부 도움이 없다. 경쟁사 대비 불리한 환경이다.

미래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계열사간 강점 공유와 본부간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며, 이를 일상화하는 것이 생존과제라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본부 평가에 투자은행-자산관리 상품, 투자은행-종합금융간 연계 등 유관 본부와 부서간 협업 시너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것이라 했다. 이를 위해 회사 손익에 직접, 간접 기여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해 보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대내외 환경과 경영 목표 감안시 가용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업, 기획, 리스크관리 등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수익성과 시급성, 회수 기간 등을 고려해 최적 자원 배분 프로세스를 가동하겠다는 것.

자원투입과 동시에 관련 영업부서에서 선제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부실을 원천차단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금융추진 조직을 신설, 우선 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금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세상이 디지털화 되고 있다면 그에 맞춰야 한다느 설명이다.

카카오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했고, 네이버도 증권사 인수설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IT 기업의 증권업계 진출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정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했던 것 중 하나가 업무 개발하는 파트를 업무 혁신팀으로 바꿔 경영기획 총괄 소속으로 옮겼다는 것”이라며 “그간 영업현장에서 지켜본 결과 현장에서 뭔가를 주문했을때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 그런 미진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업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 회사에는 모바일, 온라인 사업을 하는 뱅키스 이비즈 파트가 있다. 이들을 통해 IT 기반 회사 증권사 도전에 맞서겠다”며 “회사 전체, 지주차원에서 디지털에 대한 TF를 만들어 가동하겠다. 이는 반드시 추진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업무 혁신이 영업 성과를 끌어 올리는 성장 동력원 역할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추가로 해외 현지법인의 성공적 안착 및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 했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또한 베트남과 홍콩 현지법인의 증자를 단행했다.

세부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베트남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조기에 사업 안착을 추진하며, 베트남 현지법인은 브로커리지 점유율 증대, IB·홀세일 영업을 강화하고, 장외파생상품시장 선도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 했다.

홍콩 현지법인은 국제 브로커리지 영업조직에서 장외파생상품과 해외채권 운용을 더해 독립 수익 법인으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 했다. 홍콩법인은 앞으로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발전하는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과 고객 수익률 중심, 정도 영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 했다.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최고의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했다. 추가로 고객 보호에 소홀하거나 미진한 부분을 점검해 즉각 대응 조치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1988년 공채 신입사원으로 첫 업무를 시작해 사장이 됐다”며 “우리회사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 의무를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이래 지금까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행동으로 실천했다”며 “영업현장을 찾아간 이동거리가 약 300만㎞에 달한다”고 했다.

정 사장은 “사장이 된 지금도 더 열심히 쉬지 않고 임직원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갈 계획”이라며 “목표는 앞으로 100만키로를 더 달려 한국투자증권 재직기간 중 총 400만키로를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교 경전인 금강경에 사벌등안(捨筏登岸) 이라는 말이 있다. 강을 건넌 뒤 타고 온 뗏목은 버리고 언덕을 오른다는 말로 강을 건널 때는 뗏목이 필요했지만, 언덕을 오를 때는 오히려 짐이 되기 때문에 버리고 오른다는 의미”라며 “한국투자증권이 그간 눈부신 선장을 해왔지만, 여기에 만족해 안주하거나 자만한 모습을 보이면 시장에서 뒤쳐져 도태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목표를 향해 뛰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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