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약세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9.76포인트(-1.34%) 내린 2196.09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1%, -0.27% 내렸다.

지수는 이날 14.91포인트(-0.67%) 내린 2210.94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2187.71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전체 거래량은 3억9565만주, 거래대금은 4조983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5억원, 42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97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01%), 증권(-1.76%), 제조업(-1.65%), 보험(-1.54%)의 낙폭이 코스피지수(-1.34%)보다 컸다.

통신업(-1.06%), 금융업(-1.02%), 운수창고(-0.97%), 철강·금속(-0.85%), 음식료품(-0.83%), 종이·목재(-0.82%), 전기가스업(-0.80%), 서비스업(-0.78%), 은행(-0.70%), 유통업(-0.57%), 의약품(-0.54%), 운송장비(-0.54%), 건설업(-0.51%), 의료정밀(-0.48%), 기계(-0.34%), 화학(-0.12%)이 내렸다.

섬유·의복(1.14%)과 비금속광물(0.07%)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4.65%), 삼성전자(-3.05%), SK텔레콤(-1.92%), 현대모비스(-1.83%), 삼성물산(-1.28%), 신한지주(-1.24%), 한국전력(-0.89%),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0.41%), POSCO(-0.38%), 셀트리온(-0.24%)이 내렸다.

SK(0.90%)가 소폭 올랐다. LG화학(0.00%)과 NAVER(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한진중공업홀딩스(20.94%)가 한진중공업 출자전환 합의 소식에 급등했다.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수빅 조선소 필리핀 채권 은행들과 채무조정에 합의했다. 회사는 필리핀은행들이 수빅 조선소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출자전환으로 한진중공업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했다.

중국 법인에 11억원 추가투자를 결정한 F&F(11.56%)도 상승했다.

잇츠한불(10.28%), 코스맥스(8.81%), 코스맥스비티아이(7.45%), 한국콜마(5.65%), 한국콜마홀딩스(5.34%) 등 화장품주들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유니온(-7.38%)은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억1696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강원랜드(-7.24%)가 급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7억71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18억6800만원, 189억6800만원으로 각각 -8.5%, -75.8%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LG유플러스(0.33%)로의 인수가 결정된 CJ헬로(-6.67%)가 약세로 마감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7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49개다. 보합은 74개다.

◆ 코스닥, 사흘만에 하락…730선대로 물러나

코스닥은 이날 3.61포인트(-0.49%) 내린 738.6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0.74포인트(-0.10%) 하락한 741.53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반전해 743.2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이 하락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전체 거래량은 7억2683만주, 거래대금은 4조32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68억원, 5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8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장비(-1.76%), IT부품(-1.67%), 반도체(-1.65%), 금속(-1.53%), IT H/W(-1.52%), 통신서비스(-1.51%), 디지털컨텐츠(-1.41%), 컴퓨터서비스(-1.30%), 통신장비(-1.24%), 운송(-1.07%), IT종합(-1.01%), 일반전기전자(-0.74%), 기타 제조(-0.69%), 음식료·담배(-0.67%), 섬유·의류(-0.66%), IT S/W·SVC(-0.65%), 출판·매체복제(-0.64%), 운송장비·부품(-0.64%), 제조(-0.63%), 제약(-0.60%), 종이·목재(-0.56%), 건설(-0.55%)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49%)보다 컸다.

화학(-0.40%), 비금속(-0.37%), 유통(-0.35%), 소프트웨어(-0.10%)도 내렸다.

인터넷(1.91%), 의료·정밀기기(1.68%), 방송서비스(1.30%), 기타서비스(0.84%), 통신방송서비스(0.75%), 오락·문화(0.69%), 정보기기(0.26%), 금융(0.21%)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펄어비스(-6.75%), 아난티(-2.82%), 메디톡스(-2.53%), 제넥신(-1.43%), 에이치엘비(-0.97%),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셀트리온제약(-0.64%), 포스코켐텍(-0.58%)이 내렸다.

신라젠(3.92%), 스튜디오드래곤(3.17%), CJ ENM(2.36%), 바이로메드(1.68%), SK머티리얼즈(0.41%), 코오롱티슈진(0.26%)이 올랐다.

종목별로 엠아이텍(29.93%), 골드퍼시픽(29.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엠아이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담도협착 치료에 사용하는 스텐트인 HANAROSTENT® FASTTM Biliary(NNN)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골드퍼시픽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급등세를 시현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포티스(14.19%)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 완료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가비아(12.08%)가 지난해 호실적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4억1393만3960원으로 전년대비 44.85%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파인텍(-24.48%)은 대규모 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운영자금 374억55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총 3300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1135원이다. 이 회사의 현 상장주식수는 1151만3940주다.

상장 유지 결정으로 매매거래가 재개된 리켐(-14.03%)이 급락했다. 리켐은 액면가 500원의 주식을 100원으로 분할,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3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72개다. 보합은 84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60원(0.32%) 오른 112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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