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30선대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8.35포인트(-1.31%) 내린 2137.44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1.13% 내렸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시주는 각각 0.81%, 0.78% 하락했다.

지수는 이날 12.99포인트(-0.60%) 내린 2152.80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2130선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23일(2127.78) 이후 최저치다.

전체 거래량은 3억882만주, 거래대금은 4조436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94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2억원, 126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2.87%), 증권(-1.97%), 건설업(-1.89%), 기계(-1.74%), 서비스업(-1.58%), 전기·전자(-1.50%), 보험(-1.44%), 금융업(-1.35%), 제조업(-1.35%), 운수창고(-1.33%)의 낙폭이 코스피지수(-1.31%)보다 컸다.

철강·금속(-1.31%), 음식료품(-1.08%), 은행(-1.07%), 유통업(-0.84%), 통신업(-0.83%), 화학(-0.73%), 비금속광물(-0.59%), 종이·목재(-0.34%), 의료정밀(-0.34%), 의약품(-0.32%), 섬유·의복(-0.21%)이 내렸다. 전기가스업(0.03%)만이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현대차(-4.38%), NAVER(-3.97%), 현대모비스(-2.86%), SK하이닉스(-2.06%), 신한지주(-1.52%), 삼성전자(-1.46%), SK텔레콤(-0.79%), 셀트리온(-0.48%), 삼성물산(-0.45%), LG화학(-0.41%), 삼성바이오로직스(-0.40%), POSCO(-0.40%)가 내렸다.

LG생활건강(1.03%)은 소폭 올랐다. 한국전력(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경동나비엔(9.77%)이 중국이 석탄 개조 사업(메이가이치)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중국이 석탄보일러를 폐가하면 가스보일러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로 풀이된다.

S-Oil(-5.59%)은 ‘배당쇼크’에 하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 종류주 1주당 175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1%와 0.2%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4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84개다. 보합은 71개다.

◆ 코스닥, 4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0.86포인트(-0.12%) 내린 735.97로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닥은 이날 3.45포인트(-0.47%) 내린 733.38로 출발했다. 장중 반등했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축소,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6010만주, 거래대금은 3조526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39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9억원, 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3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정보기기(-1.86%), 통신서비스(-1.56%), 통신장비(-1.50%), 인터넷(-1.28%), 운송장비·부품(-1.05%), IT H/W(-0.94%), IT부품(-0.91%), 금속(-0.88%), 반도체(-0.73%), 의료·정밀기기(-0.70%), 기타 제조(-0.70%), IT종합(-0.63%), 통신방송서비스(-0.62%), 금융(-0.57%), 방송서비스(-0.41%), 기계·장비(-0.40%), 소프트웨어(-0.26%), 일반전기전자(-0.26%), 컴퓨터서비스(-0.20%), 화학(-0.17%)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12%)보다 컸다.

운송(-0.08%), IT S/W·SVC(-0.04%), 제조(-0.02%)도 내렸다.

비금속(1.03%), 유통(0.96%), 출판·매체복제(0.63%), 종이·목재(0.60%), 제약(0.51%), 디지털컨텐츠(0.38%), 기타서비스(0.27%), 음식료·담배(0.24%), 건설(0.20%), 섬유·의류(0.11%), 오락·문화(0.05%)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제넥신(2.52%),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셀트리온제약(1.31%), 포스코켐텍(1.26%), 펄어비스(0.59%), 휴젤(0.54%), 파라다이스(0.53%)가 올랐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75%), 메디톡스(-1.28%), 바이로메드(-0.88%), 에이치엘비(-0.84%), 스튜디오드래곤(-0.43%), 신라젠(-0.27%), CJ ENM(-0.13%)이 내렸다.

종목별로 아이엠텍(29.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운영자금 4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인 탑독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힘입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엘케이(15.27%)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개학 시즌을 맞아 디지털대성(7.93%), 메가스터디(6.42%) 등이 상승했다. 특히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흑자전환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전날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유테크(-9.65%)가 약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3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68개다. 보합은 86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20원(0.64%) 오른 113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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