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77포인트(-0.41%) 내린 2148.41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0.44%, 0.30% 올랐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8% 내렸다.

코스피는 이날 4.52포인트(-0.21%) 내린 2152.66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오전 중 2134.16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2140선에서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2억7922만주, 거래대금은 3조978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35억원, 95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0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38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36%), 운송장비(-0.90%), 건설업(-0.79%), 운수창고(-0.73%), 통신업(-0.65%), 전기가스업(-0.62%), 제조업(-0.54%)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41%)보다 컸다.

기계(-0.24%), 금융업(-0.24%), 보험(-0.17%), 의약품(-0.05%), 유통업(-0.02%)도 내렸다.

의료정밀(1.36%), 철강·금속(1.20%), 섬유·의복(0.78%), 종이·목재(0.73%), 화학(0.58%), 은행(0.36%), 음식료품(0.34%), 비금속광물(0.25%), 서비스업(0.16%), 증권(0.01%)이 올랐다.

현대차(-2.39%), 삼성물산(-1.82%),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1.33%), 한국전력(-1.13%), SK텔레콤(-1.01%), 삼성바이오로직스(-0.81%), 셀트리온(-0.72%), LG화학(-0.68%), 현대모비스(-0.48%)가 내렸다.

LG생활건강(4.09%), POSCO(1.59%), 신한지주(0.35%)가 소폭 상승했다. NAVER(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액화천연가스(LPG)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모토닉(18.18%), E1(15.8%), SK가스(7.05%) 등이 올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했다. 이에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국보(17.67%)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인 흥아해운 외 2인이 보유중인 주식 42만5923주 전량을 제이에스2호 사모펀드 합자회사 외 1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동부제철(-6.22%)이 관리종목 지정우려에 급락했다. 전날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50% 이상의 자본 잠식 사실을 공시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0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00개다. 보합은 97개다.

◆ 코스닥, 기관·개인 매수에 강보합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754.8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0.54포인트(0.07%) 오른 755.30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7억8399만주, 거래대금은 4조884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8억원, 11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500만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2.16%), 운송(1.06%), 음식료·담배(0.87%), 섬유·의류(0.85%), 반도체(0.70%), 화학(0.67%), 오락·문화(0.48%), 정보기기(0.45%), 컴퓨터서비스(0.34%), 제약(0.33%), IT H/W(0.30%), 소프트웨어(0.21%), 통신서비스(0.17%), IT부품(0.11%), 제조(0.10%), 기타 제조(0.04%)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0.02%)보다 컸다.

운송장비·부품(-1.54%), 방송서비스(-1.12%), 인터넷(-0.94%), 디지털컨텐츠(-0.93%), 통신방송서비스(-0.89%), 출판·매체복제(-0.81%), 일반전기전자(-0.69%), 통신장비(-0.67%), 금융(-0.45%), 종이·목재(-0.42%), IT S/W·SVC(-0.40%), 금속(-0.40%), 기계·장비(-0.40%), 비금속(-0.38%), 기타서비스(-0.11%), 건설(-0.06%), IT종합(-0.05%), 유통(-0.03%)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신라젠(-7.45%), 에이치엘비(-2.54%), 제넥신(-1.61%), 휴젤(-1.34%), 포스코켐텍(-1.21%), SK머티리얼즈(-1.09%), 코오롱티슈진(-1.01%), CJ ENM(-0.98%), 셀트리온제약(-0.31%), 셀트리온헬스케어(-0.13%)가 내렸다.

바이로메드(3.55%), 펄어비스(0.22%), 스튜디오드래곤(0.21%)이 올랐다. 메디톡스(0.00%)는 전날과 같다.

종목별로 슈펙스비앤피(29.94%)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허혈성 질환과 호중구 감소증 예방 치료를 위한 약물의 유럽등록 특허 취득 소식을 전했다.

슈피겐코리아(16.33%)가 사내 벤처로 출범, 최근 자회사로 분리한 ‘슈피겐BS’의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글램 업’ 마스크팩이 최근 아마존 판매 순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룽투코리아(-11.82%)가 더이앤엠 지분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던 에스앤더블류(-11.63%)가 이날도 급락했다.

메디포스트(-9.36%)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화텍파워(-7.67%)가 전 최대주주가 담보로 제공한 지분이 매각중이라는 소식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달 28일 공시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잔금 미납에 대한 공시를 재정정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월22일 당시 화텍파워의 대표인 이희춘씨는 소유한 주식 154만주를 넥스지에 105억원에 경영권과 같이 양도하기로 했다.

넥스지는 다음날 화텍파워가 발행한 유상증자(322만주)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이희준씨와 맺은 지분 양도 계약에서 계약금과 1차, 2차 중도금을 납입했으나 잔금(20억원)을 총 6회 연기, 최종일까지 내지 않았다.

넥스지에 따르면 이에 따라 전 최대주주인 이희춘씨가 주식 154만주를 담보로 제공한 대출금 상환에 실패, 채권자의 담보권 실행에 따라 주식이 매각되고 있는 상태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1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73개다. 보합은 96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80원(0.25%) 오른 113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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