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2040선대로 밀려났다.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8%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19%, 1.11%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12.29포인트(-0.60%) 떨어진 2047.3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2057.38까지 가기도 했으나 이후 2040선대로 물러나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4억7197만주, 거래대금은 4조458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335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95억원, 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6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94%), 의료정밀(-1.50%), 화학(-1.47%), 비금속광물(-1.41%), 건설업(-1.19%), 제조업(-1.19%), 종이·목재(-1.05%), 유통업(-0.97%), 음식료품(-0.92%)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69%)보다 컸다.

의약품(-0.35%), 철강·금속(-0.34%), 서비스업(-0.30%), 섬유·의복(-0.15%), 기계(-0.07%)도 내렸다.

운수창고(1.41%), 통신업(0.81%), 전기가스업(0.70%), 운송장비(0.67%), 금융업(0.45%), 보험(0.36%), 증권(0.15%)이 상승했다. 은행(0.00%)은 전날과 같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2.35%), 신한지주(1.19%), 현대모비스(0.94%), SK텔레콤(0.80%), NAVER(0.44%), 셀트리온(0.28%), KB금융(0.11%)이 올랐다.

삼성전자(-2.62%), LG생활건강(-2.2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삼성물산(-1.06%), POSCO(-0.87%), SK하이닉스(-0.59%), LG화학(-0.46%)이 내렸다.

종목별로 흥아해운(29.8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운영자금 90억3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주주 페어몬트 파트너스(Fairmont Partners Ltd)와 특수관계자인 리얼티디아이 파트너스가 주당 599원에 총 1503만주를 배정받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TX(15.85%)는 중국 BYD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전날 중국 BYD와 ESS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에 매각된 롯데손해보험(6.02%)이 상승 마감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5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79개다. 보합은 60개다.

◆ 코스닥, 장중 680선까지 떨어져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6.68포인트(-0.98%) 내린 690.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87포인트(0.41%) 내린 694.02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다 장중 680선(686.72, 장중 최저가)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여 690선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 3830만주, 거래대금은 4조259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69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29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8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53%), 정보기기(-2.29%), 일반전기전자(-2.29%), 기계·장비(-2.21%), 기타 제조(-2.03%), 방송서비스(-1.99%), 오락·문화(-1.98%), 출판·매체복제(-1.79%), 통신방송서비스(-1.74%), 종이·목재(-1.62%), 금속(-1.60%), 화학(-1.54%), 컴퓨터서비스(-1.41%), 의료·정밀기기(-1.40%), 제조(-1.34%), IT부품(-1.24%), 반도체(-1.06%)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98%)보다 컸다.

IT H/W(-0.89%), 통신서비스(-0.84%), 제약(-0.81%), IT종합(-0.80%), 유통(-0.77%), 디지털컨텐츠(-0.61%), 운송(-0.53%), 음식료·담배(-0.47%), 건설(-0.32%), IT S/W·SVC(-0.29%), 금융(-0.27%), 기타서비스(-0.14%), 섬유·의류(-0.07%), 소프트웨어(-0.06%)도 내렸다.

인터넷(2.10%), 통신장비(0.56%), 비금속(0.34%)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파라다이스(-4.55%), 에이치엘비(-3.55%), CJ ENM(-2.79%), SK머티리얼즈(-2.45%), 메디톡스(-1.91%), 스튜디오드래곤(-1.52%), 휴젤(-0.28%), 셀트리온제약(-0.20%), 셀트리온헬스케어(-0.18%), 펄어비스(-0.10%)가 내렸다.

헬릭스미스(3.93%), 포스코케미칼(2.49%), 에이비엘바이오(2.09%), 신라젠(0.54%)이 올랐다.

종목별로 미래에셋제5호스팩(29.97%), 로보로보(29.96%), 싸이토젠(29.86%)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래에셋제5호스팩은 줌인터넷을 흡수합병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전날 줌인터넷 흡수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이스트소프트 외 1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핵심부품 공급을 대폭 축소한다는 소식에 로보로보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중국 등에 교육용 로봇과 생명 항공과학 등을 수출한다.

싸이토젠은 난소암 진단방법과 항암제 선별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혈중 순환 종양세포의 다중 바이오마커 및 항체를 이용한 난소암 진단방법과 단기배양 혈중 암세포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항암제 선별시스템에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리드(21.94%)가 별 다른 호재가 없는 가운데 급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장 마감 후 9억9999만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일단조(9.33%)가 미국이 중동 지역 동맹국에 무기 판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과거 사우디와 이라크 등에 박격포 탄체 수만발을 공급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긴장 고조를 이유로 이르면 이번 주말 무기 수출 통제법 우회를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광ILI(-29.69%)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특별한 악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위메이드(-12.56%)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차익 매물에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싱가포르 ICC 중재법원이 절강환유에 배상금 807억원을 소송 청구인인 전기아이피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차익 매물에 밀려 약세로 돌아섰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2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902개다. 보합은 53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80원(-0.07%) 내린 118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