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3거래일 연속 내리며 2090선대로 밀려났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7.74포인트(-0.37%) 내린 2095.41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0.57% 올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41%, 0.39% 뛰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6.83포인트(-0.32%) 내린 2096.32로 출발했다. 개장 초 낙폭을 키우며 2087.47까지 내리기도 했다. 오전 중 낙폭을 줄여 2100선대를 기록(장중 고점 2103.02)하기도 했으나 이후 내내 2090선대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4억6563만주, 거래대금은 4조576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57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2억원, 6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50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29%), 종이·목재(-1.90%), 화학(-1.60%), 전기가스업(-1.52%), 의약품(-1.39%), 의료정밀(-1.15%), 비금속광물(-0.74%), 기계(-0.61%), 금융업(-0.49%)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37%)보다 컸다.

제조업(-0.33%), 서비스업(-0.32%), 증권(-0.28%), 철강·금속(-0.24%)도 내렸다.

음식료품(0.80%), 운송장비(0.57%), 건설업(0.35%), 전기·전자(0.13%), 유통업(0.10%), 통신업(0.07%), 보험(0.04%), 섬유·의복(0.03%), 은행(0.02%)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셀트리온(-2.90%), LG생활건강(-2.24%), NAVER(-1.33%), LG화학(-1.29%), 삼성바이오로직스(-1.11%), SK하이닉스(-0.63%), POSCO(-0.42%), 현대차(-0.35%), SK텔레콤(-0.19%)이 내렸다.

현대모비스(2.08%), 삼성전자(0.57%), 삼성물산(0.43%)이 올랐다.

신한지주(0.00%)와 KB금융(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동성제약(29.95%)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이날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광역학 진단·치료 의료기기 시스템 관련 특허에 대해 해외 캐나다, 중국, 유럽, 일본, 러시아, 미국 등 6개국에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것은 복강경용 고출력 LED 의료광원기술 및 형광 검출 기술(암 진단)과 광역학 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암 치료)을 기반으로 하는 ‘형광복강경시스템’이다.

두산건설(23.90%)이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특별한 호재는 없다. 이 회사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제일약품(12.29%)가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완료한 JPI-289 임상2a상 코포트 1·2단계에서 뇌졸중 환자들의 종합적인 행동학적 평가지표로 일컫는 'mRS(modified Rankin Score: 0~6단계)'가 대조군 대비 1단계 이상 향상되는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코(-9.75%)가 6거래일만에 내렸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코다코가 보통주식 및 경영권에 대해 지코홀딩스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7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46개다. 보합은 66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4.43포인트(-0.61%) 내린 722.25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20원(0.19%) 오른 11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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