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209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0.17%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10%, 0.20% 뛰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1.98포인트(0.10%) 오른 2084.4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2096.67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후 하락반전했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2090선을 기점으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6억7450만주, 거래대금은 5조158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251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1억원, 3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5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화학(1.20%), 유통업(1.16%), 의약품(1.09%), 철강·금속(0.75%), 전기·전자(0.74%), 금융업(0.61%), 의료정밀(0.51%), 전기가스업(0.50%), 제조업(0.48%)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45%)보다 컸다.

비금속광물(0.45%), 증권(0.43%), 건설업(0.23%), 섬유·의복(0.21%), 기계(0.21%), 보험(0.06%)도 올랐다.

운송장비(-1.58%), 종이·목재(-0.96%), 은행(-0.73%), 음식료품(-0.41%), 통신업(-0.41%), 운수창고(-0.16%), 서비스업(-0.06%)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LG생활건강(3.79%), 셀트리온(2.72%), LG화학(1.73%), NAVER(1.69%), 삼성물산(1.40%), KB금융(1.36%), 삼성전자(0.86%), POSCO(0.63%), 신한지주(0.56%)가 올랐다.

현대차(-3.62%), 현대모비스(-1.70%), SK텔레콤(-0.38%), 삼성바이오로직스(-0.34%), SK하이닉스(-0.13%)가 내렸다.

종목별로 JW홀딩스(29.91%), 삼화전기(29.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JW홀딩스는 이날 J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이 가능한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유럽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3번째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기대 종목으로 적층세라믹축전기(MLCC) 관련주가 새로이 부각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삼화전기 외에 삼화콘덴서(17.27%)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주전자재료(6.96%, 코스닥),삼성전기(4.13%) 등도 올랐다.

삼화전자(12.44%)는 특별한 호재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후성(10.00%)이 이날도 급등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8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18개다. 보합은 97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0.37포인트(-0.05%) 내린 674.4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70포인트(-0.14%) 떨어진 117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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