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제조·솔트웍스·나노메딕스 上

한국화장품제조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일본 불매운동이다.

8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국화장품제조(29.90%), 솔트웍스(29.87%), 나노메딕스(29.84%)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시작한지 35일만에 처음으로 한국으로의 소재 수출 1건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소재·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또 전날까지 급등했던 일본 제품 불매운동 수혜주 또한 대부분 하락했다.

이 와중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새로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를 찍은데 이어 계열사인 한국화장품(18.71%)도 급등했고, 에이블씨엔씨(11.77%), 잇츠한불(8.28%), 토니모리(7.67%) 등도 올랐다.

솔트웍스는 11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거래재개일부터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급반등했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나노메딕스 또한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급등했다.

◆ 한국화장품제조, 화장품 제조회사

한국화장품제조는 이름 그대로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 1962년 3월 21일 설립됐다. 코스피에 상장한 것은 1978년 2월 6일이다.

이 회사는 본래 화장품의 판매도 하고 있었으나, 인적분할을 통해 판매 부분을 떼어냈다.

지난 2010년 4월 30일 한국화장품을 설립하고 화장품판매 및 부동산임대 사업을 이관했다. 현재는 순수하게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비롯, 1600여 종류의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최대주주는 임충헌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11.54%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46.71%다.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3억7578만7878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2억5537만4720원, 3억7770만707원이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772억6872만4356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69억5922만957원, 503억950만3399원이다. 자본금은 22억6600만원이다.

◆ 솔트웍스, 국방 솔루션·하드웨어 부품 개발사

솔트웍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방위산업주다.

IBKS제4호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방위산업에 속하는 무기체계의 VR기반 훈련용 시뮬레이션, 종합군수지원 개발사업 등 국방 솔루션 및 하드웨어(산업용 및 국방·항공분야) 부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케이씨인베스트먼트로 지분율은 17.10%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31.31%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감사인의 감사의견을 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받아 상장폐지 될 뻔 하기도 했다. 이후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다시 받아 상장이 유지됐다.

1분기 실적은 부진하다. 주요 국방 프로젝트의 계획 지연, 방산비리 등으로 방산부문 영업환경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실 10억2394만3602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5억7337만7041원, 당기순손실 10억3103만854원을 냈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529억9145만888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318억6332만9145원, 211억2812만9744원이다. 자본금은 12억6254만600원이다.

◆ 나노메딕스, 소방용 기계·기구 제조업체

나노메딕스는 소방용 기계·기구 제조업체다.

물탱크 소방차를 비롯한 고가사다리차 등을 제조해 국가정부기관인 조달청 등에 납품한다. 소방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하기도 한다.

지난 1980년 9월30일 설립된 새서울산업주식회사를 모태로 한다. 2003년 2월1일 스타코의 소방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스타코넷이 설립됐다.

스타코넷은 2003년 12월23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2006년에는 이엔쓰리를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이엔쓰리로 변경했다. 지난 2017년 나노메딕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대주주는 ㈜ 오에스티에이이며, 1분기 말 기준 지분율은 6.05%다. 오에스티에이는 2013년 설립된 자동차 임대회사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44억2562만2046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3억2746만3223원, 45억3838만4522원이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894억8534만567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505억110만8291원, 389억8423만2275원이다. 자본금은 143억633만1000원이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