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6월 이후 주식 순매수세 유지 中
채권은 5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

외국인이 지난달 주식을 2조원 넘게 사들이고, 채권은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집게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 470억원을 순매수했고, 상장채권에서 4210억원을 순회수해 총 1조 6260억원이 순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6월 이후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채권은 5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43조3000억원, 상장채권 124조2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1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에서도 6000억원 순매수세가 발생했다. 유럽(△9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미국과 케이맨제도가 각각 1조2000억원씩 순매수했고, 캐나다도 3000억원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9000억원), 아랍에미리트(△5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3%인 233조6000억원이며, 유럽이 154조6000억원으로 28.5%를 차지했다.

아시아와 중동이 각각 67조6000억원(12.4%), 중동 17조9000억원(3.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 중 싱가포르가 31조1000억원(5.7%), 일본이 12조6000억원(2.3%)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 27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3조 6920억원의 영향으로 총 4210억원 순회수했다.

지역별로 미주에서 400억원 순투자했고, 유럽(△300억원), 중동(△200억원), 아시아(△3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1조2000억원(전체의 41.3%), 유럽 44조7000억원(36.0%), 미주 11조3000억원(9.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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