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육가공제품 제조회사 마니커에프앤지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사무국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홍철 코스닥협회 전무//사진=한국거래소

20일 코스닥에 상장한 마니커에프앤지는 육가공 식품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4년 5월 22일 주식회사 새물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2008년 9월 10일 상호를 마니커에프앤지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육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계육, 돈육, 우육 등 육류를 가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으로 튀김, 패티, 구이,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만든다. 가정간편식(HMR), 삼계탕, 스테이크토핑 등도 제조한다.

최대주주는 팜스토리로, 지분율은 74.20%다. 팜스토리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이지바이오(지분율 49.93%)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이지바이오그룹의 7번째(이지바이오,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 마니커, 정다운, 옵티팜) 상장사다.

별도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0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8억1100만원, 6억9000만원이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562억3900만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319억9400만원, 242억4400만원이다. 자본금은 38억5000만원이다.

지난 2017년 버거킹 ‘뉴올리언스치킨’, '18년 맥도날드 ‘스파이시치킨텐더’, '19년 롯데리아 ‘지파이’ 등 매년 30개 전후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니커에프앤지는 국내 대표 닭고기 가공 브랜드”라며 “B2B 고객사향 안정적인 매출 구조 위에 고성장하는 B2C 시장으로 매출 확대, 그리고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를 통한 해외 시장 확대까지 성장의 선순환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56.9대 1의 경쟁률로 희망가 밴드(3400~4000원) 최상단인 4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은 1216.5대1을 기록했다.

상장일 시초가는 8000원에 결정됐다. 오전 중 상한가(1만4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시초가 대비 1050원(-13.12%) 떨어진 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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