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61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0.98포인트(1.83%) 오른 610.55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7.57포인트(1.26%) 오른 607.14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610선대를 회복했다.

전체 거래량은 7억7412만주, 거래대금은 3조636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6억원, 27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82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7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통신장비(4.04%), 금융(3.12%), 디지털컨텐츠(2.54%), 오락·문화 2.41%), IT H/W(2.34%), 정보기기(2.32%), 음식료·담배(2.26%), 금속(2.20%), IT종합(2.14%), 반도체(2.05%), 섬유·의류(2.05%), 통신서비스(1.98%), 일반전기전자(1.97%), 출판·매체복제(1.96%), 기타서비스(1.94%), 통신방송서비스(1.86%)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1.83%)보다 컸다.

방송서비스(1.82%), 유통(1.82%), IT S/W·SVC(1.81%), 인터넷(1.79%), 기계·장비(1.79%), IT부품(1.77%), 비금속(1.68%), 운송장비·부품(1.48%), 건설(1.46%), 제조(1.42%), 화학(1.34%), 소프트웨어(1.19%), 의료·정밀기기(1.10%), 종이·목재(0.97%), 제약(0.90%), 컴퓨터서비스(0.82%), 운송(0.31%), 기타 제조(-1.09%)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케이엠더블유(4.72%), 펄어비스(4.68%), 헬릭스미스(4.10%), 에스에프에이(3.24%), 스튜디오드래곤(3.16%), 휴젤(2.56%), CJ ENM(1.96%),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에이치엘비(1.44%), SK머티리얼즈(1.28%), 파라다이스(0.62%), 에코프로비엠(0.17%)이 올랐다.

메디톡스(-3.88%)가 소폭 내렸다. 컴투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윙입푸드(29.97%), 제이씨케미칼(29.94%)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여타로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일부 지역에서 인당 돼지고기 구매량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돼지고기 대신 가공식품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육가공 식품 생산업체인 윙입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제이씨케미칼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에 급등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26일 신수도 예정지를 발표했다. 동칼리만탄의 북프나잠 파세르군(Penajam Paser Utara)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Kutai Kartanegara)군 일부가 대상지다.

제이씨케미칼은 2012년 보르네오섬에 있는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의 오일팜 농장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상태다.

컬러레이(19.57%)가 호실적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466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3663만위안을, 당기순이익은 13.5% 증가한 2887만위안이다.

한류AI센터(-26.60%)는 반기보고서 의견거절 소식에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반기보고서에서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의견거절 사유는 ▲계속기업존속능력 불확실성 ▲자본잠식률 50% 이상 해당(147%)이다.

한국정밀기계(-16.62%)가 거래 재개 첫날 급락했다. 이 회사는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이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 상장유지가 결정,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05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89개다. 보합은 5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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