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오전8시50분부터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기능성 점착소재 제조회사인 (주)예선테크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11일 코스닥에 상장한 예선테크는 점착소재 제조회사다.

지난 2005년 1월 4일 설립됐다. KB제10호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SPAC)와 합병해 이날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Device, 기기) 생산 공정에 고기능 점착소재를 생산해 공급하는 기능성 점착소재 부품 제조기업이다. 점착제는 압력이 가해지면 부착이 되는 점탄성 소재다. 한번 부착하면 고정되는 접착제와 달리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할 수 있다.

열접착필름 가공품(TBF Die-cut)을 모토로라(휴대폰 용)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능성 점착소재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능성 점착소재는 적용분야에 따라 LCD 관련 제품, OLED관련 제품, 자동차 관련 제품, 에너지 관련 제품 등으로 구분된다.

예선테크는 중대형 LCD TV, 모니터를 주력 시장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최근에는 OLED TV, 자동차, 2차전지 시장에 진입하는 등 전방산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제품의 각 부품별 특성에 맞는 점착소재 원단을 한국쓰리엠, 유티스, 영보화학 등 매입처로부터 구매해 가공한 뒤 모니터,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 투입되는 점착제품의 형태로 전방 디스플레이 산업의 고객사에 납품한다.

최대주주는 전춘섭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32.54%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9.13%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67억4800만원, 영업이익 9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57억8400만원을 시현했다.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2억3374만8735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억5374만6833원, 11억9849만7710원이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336억8561만8422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09억186만1152원, 127억8375만7270원이다. 자본금은 32억993만1000원이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지난 7월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방시장인 OLED TV 및 자동차 시장, 에너지 시장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예선테크의 실적도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 후에도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구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각화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 매출 2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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