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2017 핑크런’을 열었다.

‘핑크런’은 유방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여는 행사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시민 공모를 실시해 기존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서 ‘핑크런’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대회에는 참가자 1만여명이 생활 속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을 외쳤다. 양쪽 가슴에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자가 검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

이어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10km, 5km 코스를 완주하고 유방 자가검진 등 유방건강 관리법을 익혔다.

이날 핑크리본캠페인을 후원하는 헤라(HERA)는 메이크업 서비스를, 아리따움은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했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90% 이상 완치되므로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1년부터 지난 해까지 기부금 약 32억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더 아름다운 세상, ‘A MORE Beautiful World’를 만들기 위한 사회 공헌 약속 ‘20 by 20’을 발표했다.

‘20 by 20’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여성 20만 명의 건강과 경제력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 정연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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