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자동차 및 loT통신 보안 솔루션 개발회사인 라닉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성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최승욱 라닉스 대표이사,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라닉스는 시스템반도체 기반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시스템반도체 기반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상장 주간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성장성 특례 상장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라닉스는 자동차용 하이패스 단말기용 통신칩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DSRC)’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자동차 출시전 하이패스를 부착하는 비포마켓(Before Market)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 3억361만3009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억48만7967원, 2억7299만4941원이다.

올 반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13억651만2207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29억2301만4302원, 83억8349만7905원이다. 자본금은 39억7067만원이다.

최대주주는 최승욱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24.9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2.85%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 진출과, 차량사물통신(V2X)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라닉스는 내년부터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6년 중국 전용 DSRC (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칩과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다수의 중국 단말기 업체와 기술제휴를 맺은 사태다. 내년에는 중국내 제품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라닉스는 다가올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V2X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V2X는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 등 정보교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V2X 에 필요한 모뎀 칩, 보안 칩, RF 칩, S/W 를 모두 내재화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라닉스는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1.68:1을 기록, 공모가가 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8000~1만500원) 최하단보다 25% 내린 금액이다.

공모가를 크게 낮춘 영향으로 일반공모청약 경쟁률이 770.88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일 시초가는 71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30%, 923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인 후 상승폭을 낮춰 시초가 대비 990원(13.94%) 오른 8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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