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2차전지 배터리팩의 보호회로를 개발하는 아이티엠반도체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김원우 나이스홀딩스 팀장, 최영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7일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 배터리팩 보호회로 제조회사다.

이 회사는 나이스(NICE)그룹에 속해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반으로 휴대폰이나 IT기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보호회로를 제조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및 POC(Protection One Chip) 제품을 생산한다. 이는 단일 칩으로 2차전지 보호회로의 핵심부품을 패키징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의 PMP와 POC는 방수와 외부 충격에 강하고 크기가 기존 보호회로의 절반 이하다. 배터리팩 설계 및 원가 절감에 유리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휴대폰, 웨어러블기기, 태블릿 등의 글로벌 소형 IT 보호회로 시장의 약 22%를 점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 시장 단독 기준 26%로 업계 1위다.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 9200만개의 POC와 PMP 생산이 가능하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엠반도체는 국내외 고객사의 지속적인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증설을 지속 중인데, 올 6월 베트남 2공장 양산 개시, 11월 3공장 완공 예정이며, 내년에는 고객사의 수요 상황을 감안해 4공장까지 증설을 계획 중”이라며 “2차전지 보호회로 모듈을 반도체 기술로 패키지화한 세계 최고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주요 메이커향 고부가제품(PMP)의 고성장이 돋보이는 폭발적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물량 증가로 인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내년에도 북미 고객사 및 중화권 업체의 동사 제품 적용 아이템 확대로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BMS 설계기술도 확보하여 중대형 2차전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총 1269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10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2만3000~2만6000원)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공모 청약률은 321.09:1이다. 4조 2159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모였다.

상장일 시초가는 2만6750원에 결정됐다. 주가는 시초가 대비 2050원(-7.66%) 내린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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