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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시즌 시작…화장품부터 전자제품까지중국 광군제서 1시간여 만에 거래액 16조원 돌파
블랙프라이데이 코 앞, 美 전자제품 관련주도 봐야
중국의 대표적 쇼핑행사인 알리바바 광군제에서 올해 1시간 3분 59초 만에, 거래액이 1000억위안(한화 약 16조 5660억원)을 넘겼다//사진제공=알리바바

알리바바 광군제가 올해도 큰 폭의 흥행을 보일 전망이다.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광군제 성과에 따라 국내 화장품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와 전망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쇼핑시즌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자제품 소비 기대감도 높다.

11일 자정을 기점으로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가 시작됐다. 현지 언론과 알리바바 등에 따르면 쇼핑 축제 개시 1시간 3분 59초 만에, 거래액이 1000억위안(약 16조 566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금액에 도달하기까지 1시간 47분 26초 걸렸다. 시간이 갈수록 단축되는 모양새다.

미국에서는 11월 네번째주 목요일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사실상 광군제는 중국과 미국의 쇼핑시즌의 출발점이라 봐도 무방하다.

중국의 광군제는 국내 시장에도 관심이 높은 요인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대 중국 브랜드 인지도를 점검할수 있다. 또 4분기, 나아가 내년을 조망해볼 수 있는 기회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인지 관건이다.

3분기 면세점에서 설화수의 성장률 제고와 역직구 채널 설화수 신규 라인 확대는 긍정적 시그널이다. 아울러, 중국 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의 회복 가능성을 엿볼 수도 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시기다. 만일 로시크숨마가 의미있는 매출을 기록할 경우 '후'의 후속 브랜드로서 숨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애경산업에게 이번 광군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면세점과 수출 등 대 중국 주요 채널이 모두 매출 역신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Age20's 의 대 중국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마지막으로, 클리오와 네오팜에게는 국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실적을 기반으로 한 단계 사업 규모를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금 더 길게, 쇼핑시즌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자·가전제품 소비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법 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잇따라 금리를 내리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이 생겨나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융여건 지수와 소매판매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여건 지수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했고 시장에 단기국채 매입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여건은 앞으로도 완화적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달리 이번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가 견조할 것을 뜻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이번 쇼핑시즌에는 스마트폰 등의 전자·가전제품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면서 “보통 금리가 낮아지면 미국은 모기지 리파이낸싱을 통해 소비여력을 확보한다”고 했다.

지난해 11~12월 쇼핑시즌에 전자·가전제품 판매는 전년대비 2% 감소했다. 보통 마이너스를 기록한 다음해에는 이연 수요가 유입되는 경향이 짙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전자와 가전제품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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